야구계 성명“고척동 돔구장 원안대로 건립을”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0월 1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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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계, 서울시의회 부결에 항의 성명

서울시의회가 서울 구로구 고척동에 짓고 있는 돔구장의 수익 및 친환경에너지 시설 설치 계획안을 13일 부결시킨 데 대해 야구계가 공동으로 항의 성명을 내고 사업의 원안 추진을 촉구했다.

대한야구협회(KBA)와 한국야구위원회(KBO), 국민생활체육 전국야구연합회 등은 17일 공동 성명서를 내고 “모든 야구인과 야구단체, 야구팬의 희망이자 숙원 사업인 고척동 돔구장을 약속대로 일정에 맞춰 건립할 것을 요구한다”고 발표했다.

이들은 “대한야구협회는 7월 서울시와 공동으로 2012년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를 고척동 돔구장에서 개최하기로 승인 받았다. 그러나 건립이 지연돼 개최에 차질이 빚어지면 국제적인 망신을 당할 뿐 아니라 한국 야구 발전에도 심각한 타격을 받게 될 것”이라며 “그에 따른 책임은 서울시의회가 져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국 최초의 돔구장이 될 고척동 돔구장은 2012년 초 완공 예정이었지만 설계 변경 등으로 공기가 늦춰지면 최악의 경우 대회 유치 자체가 취소될 수 있다고 협회는 주장했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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