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호날두 앞에서 슛시범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4월 12일 03시 00분


레알 마드리드전 결승골
바르셀로나 리그 선두로

지난해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 리오넬 메시(23)와 2008년 수상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5). 세계 축구팬들은 현존 세계 최고 축구 선수는 누구인가를 거론할 때 이 두 선수를 비교한다.

11일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의 홈구장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메시의 바르셀로나와 호날두의 레알 마드리드가 맞붙은 이날 신은 메시의 손을 들어줬다. 메시는 전반 33분 절묘한 트래핑에 이은 슈팅으로 결승골을 터뜨렸다. 리그 27호 골. 득점 2위 곤살로 이과인(레알 마드리드·24골)과의 차이는 3골로 벌어졌다.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득점 선두(8골)에 올라 있는 메시는 올 시즌 43차례 공식 경기에서 40골을 몰아쳤다. 바르셀로나는 메시의 선제골과 후반 11분 페드로의 추가골로 2-0 완승을 거둬 시즌 25승 5무 1패(승점 80)로 레알 마드리드(25승 2무 4패·승점 77)를 제치고 우승에 한 발짝 다가섰다.

이날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 FA컵 준결승에서는 첼시가 후반 디디에 드로그바와 플로랑 말루다, 프랭크 램퍼드의 연속 골에 힘입어 애스턴 빌라를 3-0으로 대파하며 결승에 올랐다.

신진우 기자 nicesh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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