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로 본 PS] 두산 ‘클린업트리오’ 사직에선 불곰 변신

  • 입력 2009년 10월 1일 08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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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승1패로 팽팽하게 맞선 준플레이오프 승부는 추석연휴기간 사직에서 이어진다. 올 시즌 두 팀은 사직에서 6경기를 치러 3승 3패 동률을 이뤘다. 그러나 내용면에서는 원정 두산이 홈 롯데보다 더 강했다.

두산의 3차전 선발로 예상되는 홍상삼은 올 시즌 사직에서 2승, 방어율 1.80으로 맹활약했다. 두산은 홍상삼과 함께 이재우 등 핵심 불펜요원들도 사직에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며 시즌 팀 방어율 4.60보다 낮은 4.06의 방어율을 기록했다.

롯데는 사직 두산전에서 4.33의 방어율로 선전했지만 6경기에서 9개의 홈런을 허용했고 애킨스 등 구원진이 자주 흔들렸다. 다만 3차전 선발 송승준은 사직 두산전에서 2승을 올리며 13이닝 동안 4실점으로 강한 면모를 보였다.

두산 타자들도 사직에서 롯데보다 한 수 위였다. 두산의 사직 타율은 0.275, 58안타, 26타점, 9홈런으로 롯데의 사직 두산전 타율 0.274, 52안타, 23타점, 홈런 3개보다 앞섰다.

특히 두산의 클린업트리오가 사직에서 막강했다. 김현수는 홈런 1개에 타율 0.385, 김동주와 최준석은 각각 5할이 넘는 0.571과 0.545의 타율을 기록했다.

반면 롯데 가르시아는 5게임에서 삼진 7개를 당하며 타율 0.167에 그쳐 사직 두산전에서 특히 약했다.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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