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들은 올 4월에도 AFC챔스리그 조별리그 인도네시아 원정으로 무더위를 경험했지만 중동의 더위는 차원이 다르다며 혀를 내두르고 있다. 상대팀과의 싸움 이전에 시차와 중동 기후를 상대로 전초전을 치르고 있는 셈이다.
서울은 선수들의 경기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조리사를 파견했다. 모든 식사에 한국음식을 준비해 선수들이 충분한 영양분 섭취로 빠른 피로회복을 하고, 체력을 유지하기 위한 조치이다. 또한 코칭스태프는 선수들이 머무는 호텔 방 온도를 적정한 선으로 유지해 냉방병으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주의를 당부했다.
서울 귀네슈 감독은 이번 원정에서 3년 전 열렸던 도하 아시안게임에 출전했던 선수들에게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 원정 멤버 중 아시안게임 출전했던 선수는 주장 김치곤을 비롯해 김진규, 김치우, 이종민, 정조국 등 5명. 아시안게임이 12월에 열려 기후 적응과는 관련이 없지만 현지 경기장 분위기 등에 익숙해 좋은 적응력으로 제 기량을 발휘해줄 것으로 믿고 있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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