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민철도 “굿바이 마운드” 결국 올시즌 마치고 은퇴

  • 입력 2009년 8월 28일 08시 40분


한화 정민철(37·사진)이 결국 올 시즌을 끝으로 선수로서 완전히 은퇴한다. 정민철은 7월 오랜 고심 끝에 구단의 플레잉코치 제안을 받아들였다. 은퇴수순이었지만 언제라도 선수로 다시 그라운드에서 뛸 수 있는 여지를 남겨둔 플레잉코치였다. 그러나 ‘플레잉’을 떼고 코치에 전념하기 위해 스스로 은퇴를 결심했다.

한화 윤종화 단장은 “최근 정민철이 이번 시즌을 끝으로 완전히 은퇴, 코치에 전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구단은 정민철의 결정을 최대한 존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화는 프랜차이즈 스타 정민철을 위해 9월 중 은퇴경기와 은퇴식을 함께 준비했다. 그러나 정민철이 은퇴경기를 정중히 사양해 은퇴식만 열기로 했다. 정민철은 역시 9월 시즌 막판 은퇴경기가 예정된 선배 송진우(43)에 대한 예우와 젊은 투수들에게 더 많은 경험을 쌓게 해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밝혀 은퇴경기 없이 은퇴식만 치른다.

정민철의 은퇴식은 송진우의 은퇴경기보다 앞서 9월 초 열릴 계획이다.

광주 |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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