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쉽다 추신수’ 프라이스와 첫 대결…삼진·땅볼 ‘판정패’

  • 입력 2009년 5월 27일 08시 13분


클리블랜드 우익수 추신수(27)가 차세대 올스타 좌완 데이비드 프라이스와의 첫 대결에서 판정패했다.

추신수는 26일(한국시간)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벌어진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홈 3연전 첫 경기 1회 2사 2·3루 찬스서 프라이스에게 스탠딩 삼진을 당했고, 3회에는 직구를 공략해 1루 땅볼로 물러났다. 시즌 데뷔전이었던 프라이스가 볼넷 5개를 내주며 4회에 한계투구수 100개에 도달하는 바람에 5번타자로 기용된 추신수와는 두 타석 대결로 끝났다.

삼진 6개를 잡은 프라이스는 3.1이닝 4안타(1홈런) 2실점으로 승패는 기록하지 못했다.

프라이스는 2007년 전체 드래프트 1번 출신으로 남서부의 명문 밴더빌트 대학을 나온 차세대 기대주다.

지난 시즌 9월 엔트리 확장 때 선을 보였고, 아메리칸리그 챔피언결정전과 월드시리즈에서 인상적인 피칭으로 주목을 받았다.

추신수는 8회 구원 데일 테이어에게서 안타를 뽑았으나 5타수 1안타 2득점에 그쳤고, 타율도 0.302로 내려갔다.

하지만 클리블랜드는 0-10으로 뒤진 경기를 라이언 가코의 2홈런 5타점 활약과 9회말 대거 7점을 뽑는 뚝심으로 11-10으로 역전승했다. 탬파베이는 클리블랜드 원정 14연패를 기록 중이다.

LA|문상열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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