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올림픽 두 스타 요즘 뭐하나

  • 입력 2008년 12월 4일 02시 56분


베이징 올림픽 수영 8관왕인 마이클 펠프스(미국)가 양복 차림으로 스포츠 전문지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I)’의 표지를 장식했다. 사진 제공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
베이징 올림픽 수영 8관왕인 마이클 펠프스(미국)가 양복 차림으로 스포츠 전문지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I)’의 표지를 장식했다. 사진 제공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
▼펠프스, SI<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 올해의 선수에▼

54년 만에 수영선수 선정

‘수영 황제’ 마이클 펠프스(23·미국)가 다시 한 번 역사를 바꿨다.

베이징 올림픽 수영 8관왕 펠프스는 3일 스포츠 전문지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가 뽑는 올해의 스포츠맨으로 선정됐다.

수영 선수가 이 상을 받기는 54년 만에 처음이다.

테리 맥도널 편집장은 “이번이 가장 쉬운 선택이었다. 펠프스가 수영뿐 아니라 올림픽 전체를 바꿔놓았다는 것은 너무도 확실하다”고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펠프스는 베이징 올림픽에서 수영 8관왕에 오르며 마크 스피츠(미국)가 1972년 뮌헨 올림픽 수영에서 달성한 7관왕 기록을 넘어 단일 올림픽 최다관왕이 됐다.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 따낸 6개의 금메달을 포함하면 통산 금메달 14개로 칼 루이스(미국), 파보 누르미(핀란드) 등이 지켜온 역대 최다 올림픽 금메달(9개)도 훌쩍 넘어섰다.

스피츠는 1972년 대단한 일을 했지만 이 잡지가 선정하는 올해의 선수는 되지 못했다. 그동안 올해의 선수는 프로 스포츠가 휩쓸다시피 했다.

펠프스는 “프로 선수들이 이 상을 받는 것과는 조금 다른 의미가 있다. 그들은 자주 노출된다. 내가 미국 대중의 관심을 끈 것만으로도 대단한 일이다”라고 말했다.

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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