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 깬 승엽… 멈춰 선 병규

  • 입력 2007년 4월 11일 02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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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의 방망이가 3경기 만에 불을 뿜었다.

최근 2경기에서 8타수 무안타에 그쳤던 이승엽은 10일 히로시마와의 원정경기에서 4타수 2안타 2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이승엽은 1-5로 뒤진 5회 2사 2, 3루에서 하세가와 마사유키의 5구째 한가운데 포크볼을 받아 쳐 우익수 앞 2타점 적시타로 연결시켰다. 7회에는 왼손 투수 가와구치 다카야를 상대로 왼쪽 안타를 쳤다. 0.286이던 타율은 0.308로 좋아졌다. 그러나 요미우리는 4-5로 졌다.

주니치 이병규(33)의 연속 경기 안타 행진은 ‘9’에서 막을 내렸다. 이병규는 한신과의 원정경기에서 네 번 타석에 섰으나 모두 범타로 물러났다. 주니치는 2-5로 졌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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