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0회 슈퍼볼 포스트. 사진출처 미국 FOX 방송 소셜미디어
제60회 슈퍼볼에서는 ‘뉴 페이스’와 ‘뉴 페이스’가 맞붙는다.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는 26일 덴버 방문 경기로 열린 아메리칸풋볼콘퍼런스(AFC) 챔피언결정전에서 브롱코스를 10-7로 꺾고 7년 만에 슈퍼볼 출전권을 따냈다.
이어 열린 내셔널풋볼콘퍼런스(NFC) 챔프전에서는 시애틀 시호크스가 로스앤젤레스(LA) 램스의 추격을 31-27로 뿌리치고 5년 만에 슈퍼볼 무대로 복귀했다.
두 팀이 슈퍼볼에서 맞붙는 건 2014~2015시즌 이후 11년 만이다.
당시에는 ‘베테랑’ 톰 브레이디(49·은퇴)가 이끄는 뉴잉글랜드가 러셀 윌슨(38·현 뉴욕 자이언츠)을 앞세운 시애틀에 28-24 승리를 거두고 NFL 최정상을 차지했다.
톰 브레이디 이후 처음으로 뉴잉글랜드를 슈퍼볼 무대로 이끈 드레이크 메이. 덴버=AP 뉴시스
현재 뉴잉글랜드 공격을 진두지휘하는 건 2년 차 쿼터백 드레이크 메이(24)다.
메이는 23세 5개월 9일에 슈퍼볼 경기를 치르게 된다.
슈퍼볼 역사상 이보다 어린 나이에 슈퍼볼에 선발 출전한 쿼터백은 댄 마리노(65) 한 명밖에 없다.
마리노는 23세 4개월 5일에 마이애미 소속으로 1984~1985시즌 슈퍼볼을 치러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에 16-38로 패했다.
메이가 다음 달 9일 열리는 올해 슈퍼볼에서 우승하면 역대 슈퍼볼 최연소 우승 쿼터백 기록은 새로 쓰게 된다.
지금까지는 벤 로슬리스버거(44·은퇴)가 23세 11개월 3일이던 2005~2006시즌 슈퍼볼 때 피츠버그 스틸러스를 정상으로 이끈 게 기록이다.
당시에도 시애틀이 상대 팀이었다.
돌고 돌아 시애틀에서 슈퍼볼 무대를 처음 밟는 샘 다널드. 시애틀=AP 뉴시스
시애틀 쿼터백 샘 다널드(29)도 이번에 ‘사실상’ 처음으로 슈퍼볼 무대를 밟는다.
다널드는 2023~2024시즌 샌프란시스코 멤버로 슈퍼볼에 올랐지만 당시에는 브룩 퍼디(27)의 백업이라 실제로 경기를 뛰지는 않았다.
다널드는 또 서던캘리포니아대(USC) 출신 쿼터백으로는 처음으로 슈퍼볼에 출전하는 기록도 남기게 된다.
USC는 ‘쿼터백 사관학교’로 통하는 학교지만 슈퍼볼 선발 출전 쿼터백은 한 명도 배출하지 못한 상태였다.
다널드에게 뉴잉글랜드는 잊지 못할 상대다.
다널드는 뉴욕 제츠 소속이던 2019년 10월 22일 안방 경기 때 뉴잉글랜드에 0-24로 뒤진 상황에서 동료들에게 ‘귀신이 보인다’고 이야기했다.
그 목소리가 TV 중계에 그대로 나가면서 다널드는 놀림을 피할 수 없었다.
마이크 브레이블 뉴잉글랜드 감독(왼쪽)과 마이크 맥도널드 시애틀 감독. 폭스버러·시애틀=AP 뉴시스
마이크 브레이블 뉴잉글랜드 감독(51)은 이 팀 소속으로 슈퍼볼 우승 반지를 세 번(2001~2002, 2003~2004, 2004~2005시즌) 차지한 이력이 있다.
다만 감독으로 슈퍼볼 무대를 밟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뉴잉글랜드가 이번 슈퍼볼에서 우승하면 브레이블 감독은 같은 팀에서 선수와 감독으로 슈퍼볼 우승을 차지한 첫 인물이 된다.
뉴잉글랜드는 NFL 역대 최다인 7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이번 시즌이 부임 2년 차인 마이크 맥도널드 시애틀 감독(39)에게도 이번이 첫 슈퍼볼이다.
시애틀은 2013~2014시즌에 이어 창단 두 번째 슈퍼볼 정상을 노린다.
이번 시즌 슈퍼볼은 다음 달 9일 샌프란시스코 안방인 리바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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