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삿포로에 2000년 이후 1월 역대 최고치인 38㎝(12시간 기준)의 눈이 쏟아져 항공편과 철도 운행이 전면 마비됐다. 사진=X @volcaholic1
한국인 인기 관광지인 일본 삿포로에 12시간 동안 38㎝의 기록적인 폭설이 쏟아져 현지 교통망이 완전히 마비됐다.
25일 일본기상협회는 이날 정오 기준 삿포로의 적설량이 101㎝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삿포로 적설량이 1m를 넘은 것은 2021~22시즌 이후 4시즌 만이다.
특히 11시 기준 최근 12시간 강설량(38㎝)은 2000년 통계 작성 이후 1월 기준 역대 최고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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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 당국에 따르면 삿포로의 관문인 신치토세 공항의 항공편 결항은 물론, 삿포로 시내와 외곽을 잇는 JR 노선이 대거 운휴 및 지연되고 있다. 주요 고속도로 역시 통행이 금지됐다.
일본기상협회 소속 예보관 이마이 기에는 “26일 낮 이후에나 눈이 잦아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당국은 높게 쌓인 눈더미로 인한 사각지대 교통사고와 제설 작업 중 고립 사고 위험이 매우 크다며, 여행객들의 무리한 이동 자제와 각별한 안전주의를 당부했다.
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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