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효석 ‘역시 마라톤 희망’

  • 입력 2007년 2월 5일 03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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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마라톤의 차세대 희망’ 엄효석(23·삼성전자·사진)이 일본에서 열린 하프마라톤에서 13년 만에 1시간 2분대 기록을 세웠다.

건국대 졸업반으로 지난해 말 삼성전자에 입단한 엄효석은 4일 일본 가가와 현 마루가메 시에서 열린 2007가가와마루가메 하프마라톤(21.0975km)에서 1시간 2분 36초를 기록해 10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그의 이날 기록은 1992년 이봉주(37·삼성전자)가 세운 하프마라톤 한국기록(1시간 1분 04초)에 이어 역대 2위 기록. 1994년 김재룡(41·한국전력 코치)이 실업단대항대회에서 1시간 2분 45초를 찍은 이후 13년 만에 처음으로 1시간 2분대에 진입한 호기록. 한편 2007서울국제마라톤의 리허설 레이스로 출전한 이봉주는 37위(1시간 4분 02초), 배문고 졸업반으로 건국대에 입학할 예정인 전은회(19)는 29위(1시간 3분 40초)를 각각 기록했다.

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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