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진 삼성화재 “LIG 꿇어”… 여자부 KT&G첫승 신고

  • 입력 2006년 9월 15일 03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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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킹을 뚫고…삼성화재 ‘신예’ 김정훈이 14일 LIG와의 2006 KOVO컵 양산프로배구 개막전에서 상대 블로킹 사이로 스파이크를 날리고 있다. 김정훈은 양 팀 최다인 22득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양산=연합뉴스
블로킹을 뚫고…
삼성화재 ‘신예’ 김정훈이 14일 LIG와의 2006 KOVO컵 양산프로배구 개막전에서 상대 블로킹 사이로 스파이크를 날리고 있다. 김정훈은 양 팀 최다인 22득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양산=연합뉴스
‘썩어도 준치’라고 했다.

14일 경남 양산실내체육관에서 개막한 2006 한국배구연맹(KOVO)컵 양산프로배구대회에서의 삼성화재가 그랬다. ‘거포’ 김세진이 은퇴하고 신진식 신선호가 무릎 부상, 석진욱이 무릎 인대파열, 김상우는 발목을 부상하는 등 주전 대부분이 뛰지 못할 상황. 하지만 2005년까지 겨울리그를 9연패했던 삼성화재의 저력은 여전했다.

LIG와의 남자부 개막전에서 삼성화재는 ‘1.5진’이 나섰지만 탄탄한 조직력을 자랑하며 3-1(25-14, 22-25, 25-19, 25-20)로 이겨 ‘강호’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 줬다.

삼성화재의 2년차 레프트 김정훈은 주전 세터 최태웅의 재치 있는 토스 속에 이날 최다 점수인 22점을 터뜨려 신진식의 빈자리를 훌륭히 메웠다. 한편 여자부에서는 첫선을 보인 브라질 용병 루시아나(20점)가 맹위를 떨친 KT&G가 GS칼텍스를 3-1(26-24, 25-19, 14-25, 25-21)로 꺾었다.

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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