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스트레이트

  • 입력 2006년 9월 12일 20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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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블랜드의 '희망'으로 자리 잡은 추신수(24·외야수)의 내년 시즌은 과연 어떤 모습일까. 미국 현지 언론들이 추신수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쏟아내고 있다.

먼저 팬터지리그 가이드 사이트인 '로토 오소리티'는 22~24세 나이대의 젊은 '가치주'의 하나로 추신수를 추천했다.

이 사이트는 '미겔 카브레라(플로리다), 데이빗 라이트, 호세 레예스(이상 뉴욕 메츠), 그래디 사이즈모어(클리블랜드), 조 마우어(미네소타) 등 5명의 선수는 이미 가치가 검증되었기에 더 이상 관심 둘 수 없다'고 언급하며, 그 대신 주목해야할 23세 안팎의 선수들을 열거했다.

추신수 외에 외야수 에드윈 엔카나시온(신시내티)과 외야수 카를로스 쿠엔틴, 내야수 스테픈 드루(이상 애리조나) 등이 투자 유망 선수로 꼽혔다.

이 사이트는 추신수에 대해 '한 시즌 15홈런 정도를 기대하는 것이 합리적이지만 20홈런-20도루의 잠재력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12일 클리블랜드 인근 지역 신문 '애크론 비콘 저널'은 추신수가 내년 시즌 제이슨 마이클스(30)와 외야 수비를 번갈아 가며 맡을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이 신문은 '오른손 타자 마이클스는 왼손 투수에 강한 타자라는 명성을 업고 클리블랜드에 입단했으며 내년 시즌 추신수와 플래툰시스템(한 포지션에 두 명의 선수를 번갈아 출장시키는 것)을 이룰 것이 분명하다'고 전했다.

한편 탬파베이 선발 투수 서재응(29)은 17일 토론토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에이스 로이 할러데이와 리턴매치를 치른다. 서재응은 8월 16일 홈구장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토론토전에서 할러데이와 맞대결해 7이닝을 2실점으로 잘 막았으나 승수 추가에 실패했다. 똑같이 7이닝 2실점을 기록한 할러데이는 팀 타선의 도움으로 15승째를 따낸 바 있다.

이헌재기자 u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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