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는 30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결승에서 장병철(23점)과 이형두(13점) 좌우 쌍포의 활약에 힘입어 현대캐피탈을 3-1(18-25, 25-23, 25-23, 25-22)로 꺾었다.
삼성화재는 첫 세트를 내줬지만 2세트를 접전 끝에 따낸 뒤 여세를 몰아 내리 두 세트를 따냈다. 특히 삼성화재는 4세트에선 서브에이스 4개를 꽂아 넣으며 줄곧 리드를 지킨 끝에 승부를 갈랐다.
여자부에선 KT&G가 세터 이효희의 안정된 토스를 바탕으로 장신 센터 김세영(19점)이 공격을 이끌며 흥국생명에 3-0(25-21, 30-28, 25-19) 완승을 거뒀다.
KT&G는 이로써 시범경기 3승 1패로 도로공사와 동률을 이뤘으나 세트 득실에서 앞서 우승컵을 거머쥐며 올 시즌 현대건설의 아성을 깰 강력한 경쟁자로 부상했다.
앞서 열린 경기에서 현대건설은 센터 정대영(20점)과 노장 구민정(18점)의 활약에 힘입어 김민지(13점)가 분전한 LG칼텍스정유를 3-0(25-15, 25-22, 25-18)으로 눌렀다.
인천=김상호 기자 hyangs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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