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상]美 몽고메리 男100m 세계新

  • 입력 2002년 9월 15일 16시 38분


9초78의 세계신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하고 있는 팀 몽고메리 - 파리AP연합
9초78의 세계신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하고 있는 팀 몽고메리 - 파리AP연합
미국의 팀 몽고메리(27)가 ‘스포츠의 꽃’으로 불리는 육상 남자 100m에서 3년 만에 세계 신기록을 수립했다.

몽고메리는 15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그랑프리 파이널대회 남자 100m결승에서 9초78을 기록, 99년 모리스 그린(미국)이 세운 종전 세계기록(9초79)을 0.01초 앞당기며 우승했다.

이로써 인간한계에 도전해온 육상 남자 100m는 68년 짐 하인즈(미국)가 9초95로 사상 첫 10초벽을 깬 이후 지금까지 34년간 0.17초 앞당겼다.

이날 출발 신호가 울린 지 0.104초만에 스타팅 블록을 박차고 나간 몽고메리는 초속 2m의 뒷바람을 맞으며 독주한 끝에 드웨인 챔버스(9초87·영국)와 존 드루먼드(9초97·미국)를 따돌리고 맨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양종구기자 yjong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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