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프로농구]삼성생명 “조직력 부활”…중위권 희망

  • 입력 2001년 7월 23일 18시 47분


삼성생명 비추미가 오랜만에 조직력이 살아나며 부활의 조짐을 보였다.

삼성생명은 23일 성남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1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에서 정은순(17점 10리바운드)의 안정된 골밑 플레이와 이미선 변연하의 외곽지원에 힘입어 국민은행 세이버스를 70-66으로 누르고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삼성생명은 이날 초반부터 국민은행의 용병 센터 라피유(9점 9리바운드)의 느린 움직임을 속공 플레이로 무력화시키고 최근 대체 용병으로 한국 무대를 밟은 오건솔라(4점 5리바운드)마저 효과적으로 차단하며 3쿼터까지 58-47로 앞섰다.

그러나 삼성생명은 4쿼터 들어 1분9초를 남길 때까지 변연하 이미선 박선영의 슛이 모두 림을 벗어나는 바람에 국민은행에 3점차(67-64)까지 추격을 허용했으나 종료 45초를 남기고 터진 이미선의 3점슛으로 다시 점수차를 벌리며 승리를 지켰다.

<김상호기자>hyangs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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