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동아경주오픈]풀코스 여자우승 장영신씨

  • 입력 2000년 11월 12일 19시 20분


“풀코스를 남편과 함께 완주해 여자부 우승까지 차지하게 돼 너무 기쁩니다.”

여자부문 풀코스 우승자인 장영신씨(47·서울 서초구 잠원동·3시간34분33초)는 마라톤 풀코스를 완주한 뒤에도 별 피곤한 기색을 보이지 않는 베테랑 마라토너. 이날 남편 박영식씨(49)와 함께 풀코스에 도전해 나란히 결승선을 통과했다. 장씨가 처음 마라톤을 시작한 것은 97년. 숙명여대 무용학과를 졸업한 장씨는 무용에 필요한 하체 단련을 위해 마라톤을 시작해 이번 대회까지 풀코스에만 16번 출전해 모두 완주했다. 최고 기록은 3시간33분대.

대학생과 고3생 등 두 아들을 두고 있으면서 요즘도 매일 15∼20㎞를 달리며 몸을 가다듬고 있는 장씨는 “내년에는 최고 기록을 경신하겠다”고 말하며 환하게 웃었다.

<경주=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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