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U대회]첫 4관왕 이반 바토니…국제대회우승은 처음

  • 입력 1997년 2월 2일 19시 57분


[무주〓특별취재반] 『짧은 기간에 많은 경기를 하다보니 피곤하지만 가장 많은 금메달을 따 무척 기쁩니다』 대회 마지막날인 2일 남자 크로스컨트리 30㎞프리스타일에서 우승함으로써 이번 대회 유일한 4관왕에 오른 이반 바토리(21·슬로바키아)는 결승선을 통과한 뒤에도 전혀 지치지 않은 표정이었다. 그는 『어느 종목이든 최선을 다하겠다는 마음으로 임했는데 좋은 결과가 나왔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이날 30㎞ 경기가 끝난 뒤 자신이 복합경기에서도 금메달을 딴 줄을 모르고 『4관왕이 아니라 3관왕 아니냐』고 말해 주위의 웃음을 자아냈다. 1m89, 78㎏의 건장한 체격을 바탕으로 파워 스키를 구사하는 바토리는 10세때 스키에 입문해 경력 12년째에 접어들었으나 이번 대회전까지 95주니어월드컵대회에서 2위를 차지한 것이 국제대회에서 거둔 가장 좋은 성적. 파쿨티사범대학에 재학중인 바토리는 『월드컵과 올림픽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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