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호 종로학원 대표이사가 27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강남종로학원 대강당에서 열린 ‘2026 수시·정시 대학 선택전략 특집 설명회’에서 대입 전략을 설명하고 있다. 2025.7.27 ⓒ 뉴스1
국내 주요 10개 대학이 2028학년도 대학 입시부터 수시 전형에서 N수생(대학 입시를 두 번 이상 도전하는 수험생)의 지원 자격을 대폭 제한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내신 성적 중심의 학생부교과전형에서는 전체 선발 인원 중 80% 이상에서 N수생 지원을 받지 않기로 했다.
종로학원은 14일 서울대·연세대·고려대·성균관대·서강대·한양대·중앙대·경희대·이화여대·한국외대 등 주요 10개 대학의 2028학년도 수시 전형 선발 인원을 분석했다. 이 결과, N수생 지원이 제한된 전형의 총모집 인원은 4894명이다. 이는 전체 수시 선발 인원(2만264명)의 24.2%며, 2027학년도(1942명) 대비 2.5배 급증했다.
대학별로는 서울대의 ‘N수생 지원 불가’ 전형 인원이 728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는 전체 수시 전형 모집 인원(2313명)의 31.5%로, 전년(514명)보다 41.6% 증가했다. 고려대는 672명(27.1%), 연세대는 564명(24.0%)로 전체 수시 선발 인원 20% 이상에서 N수생 지원을 차단했다. 2027학년도에 N수생 지원 제한이 없었던 성균관대·한양대·경희대·이화여대·한국외대 등 5개교는 2028학년도에 관련 전형을 새로 도입했다.
전형별로는 학생부교과전형에서 전체 모집 인원의 83.3%(4079명)에서 N수생 지원을 받지 않기로 했다. 이는 내신 9등급제 체제 성적으로 5등급제로 변환 산출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공정성 시비 등의 문제를 사전 차단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학생부 중심의 학생부종합전형에서는 14.9%(728명), 논술전형은 1.8%(87명)에서 N수생 지원 자격을 제한했다.
N수생에게 불리한 환경이 조성되면서 2027학년도 입시에 교과 성적이 우수한 N수생과 반수생이 대거 몰릴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N수생 쏠림 현상으로) 이번 대입에서 학교 내신이 우수한 고3 현역 학생은 수시 전형에서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맞추는 것이 중요해질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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