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강선우 공천헌금’ 수사 본격화…1억 보관 의혹 前보좌관 소환

  • 동아일보
  • 입력 2026년 1월 6일 09시 13분


강선우 무소속 의원. 2025.9.5/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강선우 무소속 의원. 2025.9.5/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김경 서울시 의원 측으로부터 ‘공천 헌금’ 1억 원을 받아 보관했다고 지목된 강선우 무소속 의원의 전직 보좌관이 6일 경찰에 출석했다.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7시부터 강 의원의 전직 보좌관이자 지역구 사무국장을 지낸 A 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 중이다.

A 씨는 최근 불거진 강 의원의 ‘1억원 공천헌금’ 수수 의혹에서 1억원을 보관했던 당사자로 지목된 인물이다.

최근 공개된 녹취에 따르면 2022년 지방선거를 두 달 앞둔 4월 21일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의원이 강 의원과 만나 “1억 돈을 갖다가 받은 걸 A 씨가 보관하고 있었다는 것 아니냐”고 했고, 강 의원은 “그렇죠. 정말 아무 생각이 없었던 거죠”라고 답했다.

강 의원은 “4월 20일 사무국장으로부터 보고를 받은 뒤 해당 사실을 인지했다”며 “보고 받기 전에는 해당 내용과 관련한 사실을 전혀 인지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A 씨는 최근 주변에 “나는 어떤 돈도 받은 바 없다. 떳떳하게 경찰 조사를 받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김 시의원은 2022년 지방선거 전 당시 민주당 서울시당 공천관리위원이었던 강 의원 측에 공천 대가로 1억 원을 공여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서울시당 공천관리위원회 간사였던 민주당 김병기 의원은 이 의혹을 강 의원에게 직접 듣고서도 묵인했다는 논란을 사고 있다. 김 시의원은 이후 공천을 받았다.

경찰은 이날 오후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등 혐의로 강 의원과 김 시의원을, 업무방해 혐의로 김 의원을 고발한 김태우 전 서울 강서구청장도 불러 조사한다.
#강선우#강선우 보좌관#공천 헌금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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