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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이 총 들고 가요”…새 사냥 총포 만든 불법체류자들
뉴시스(신문)
입력
2026-01-04 10:10
2026년 1월 4일 10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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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서 시민 신고로 체포…모의 총포 5정·쇠구슬 압수
ⓒ뉴시스
새 사냥을 위해 모의 총포를 제작한 태국인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충북 충주경찰서는 태국 국적의 불법체류자 A(40대)씨등 3명을 총포·도검·화약류등의안전관리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긴급체포했다고 4일 밝혔다.
A씨 등은 모의 총포를 직접 제작하고 소지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현행법에 따르면 고무줄 등의 탄성을 이용해 금속 또는 금속 외의 재질로 된 물체를 발사해 인명·신체·재산상의 위해를 가할 우려가 있는 발사 장치는 제조·소지해서는 안된다.
앞서 지난달 29일 오후 8시께 충주시 주덕읍의 한 야산 인근에서 “외국인들이 긴 총을 들고 있다”는 지역 주민의 112신고가 접수됐다.
A씨 등은 “새를 보러 산에 가고 있다”고 답했으나 이를 수상히 여긴 주민이 경찰에 신고하자 현장을 급히 벗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등을 토대로 이들을 추적해 하루 만인 30일 저녁 충주의 한 농장 기숙사에서 이들을 긴급체포한 뒤 모의 총포 5정과 쇠구슬 등을 압수했다.
모의 총포는 고무줄을 이용해 쇠구슬을 발사하는 형태로 제작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 등을 출입국관리사무소에 인계해 출국 조치시키는 한편 압수품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감정을 의뢰할 예정이다.
A씨 등은 경찰에서 “인터넷 동영상을 보고 직접 제작했다”며 “자국에서는 이런 방식으로 새를 사냥하는 문화가 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모의 총포가 법적 기준치를 초과해 실제 위해를 가할 정도의 위력이 있는지를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충주=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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