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31일 수도권 7곳 공공주택지구 지구계획 승인 및 지구 지정했다. 지구계획 승인을 받은 5곳은 의왕군포안산, 화성봉담3, 인천구월2, 과천갈현, 시흥정왕 등으로 총 1069만㎡ 부지에 7만8000가구가 들어서며 공공주택지구로 지정된 곳은 구리토평2, 오산세교3 등으로 706만㎡ 부지에 5만5000가구(잠정)가 공급된다. 사진은 이날 공공주택지구로 지정된 오산시 서동 일대에서 바라본 오산세교3지구의 모습. 2025.12.31/뉴스1
경기 의왕, 인천 구월 등 2021년 후보지로 선정된 수도권 공공택지지구 5곳, 총 7만8015채에 대한 공원, 도로 등 기반시설 밑그림이 확정됐다. 일부 지구는 2029년 말에 분양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는 △경기 의왕군포안산 △화성봉담3 △인천 구월2 △경기 과천갈현 △시흥정왕 등 5곳, 1069만 ㎡ 공공주택지구 지구계획을 승인한다고 31일 밝혔다. 모두 2021년 공공택지지구 후보지로 발표한 곳이다. 7만8015채 중 공공분양은 1만7767채(22.8%), 공공임대는 2만7592채(35.4%)다. 나머지는 민간에서 공급한다. 가장 규모가 큰 의왕군포안산지구에는 4만1518채 규모의 주택이 공급된다. 지구 동측에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C노선 정차 예정인 서울 지하철 1호선 의왕역이 인접해 있다. 화성봉담3지구는 229만 ㎡, 1만8270채 규모로 조성된다. 지구 내 신설 예정인 수인분당선 봉담역 주변으로는 일자리 용지 19만 ㎡를 조성한다.
인천 구월2지구는 220만 ㎡ 면적에 1만5996채 규모로 짓는다. 지구 내 인천 지하철 1호선 문학경기장역이 있고 GTX B노선 인천시청역이 신설될 예정이다. 과천갈현지구(13만 ㎡)와 시흥정왕지구(10만 ㎡)는 각각 960채, 1271채 규모로 조성된다.
국토부는 늦어도 2029년 말까지 의왕군포안산지구에서 입주자를 모집할 계획이다. 2021년 최초 발표 당시 입주자 모집 예정 시점인 2026년보다 3년 늦어졌다. 나머지 4곳은 입주자 모집 시점이 확정되지 않았다.
이날 국토부는 경기 구리토평2, 오산세교3 등 2곳, 706만 ㎡도 공공주택지구로 지정했다. 2023년 11월 후보지로 발표한 곳이다. 각각 2만2000채, 3만3000채 공급을 목표로 지구계획 수립을 준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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