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비원이 담배 피우다…아파트 불, 車 18대 전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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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년 12월 31일 09시 41분


21일 오전 서울 양천구 신월동 아파트 화재 현장에서 경찰·소방 관계자들이 화재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2025.11.21
21일 오전 서울 양천구 신월동 아파트 화재 현장에서 경찰·소방 관계자들이 화재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2025.11.21
아파트 파지 수거장에서 담배를 피우다 화재를 일으킨 70대 경비원이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양천경찰서는 지난 26일 중실화와 중과실치상 등 혐의로 A 씨를 불구속 송치했다고 30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21일 오전 5시33분경 양천구 신월동의 한 아파트 1층 파지 수거장에서 불을 낸 혐의를 받는다.

A 씨는 경찰조사에서 “피우던 담배 때문에 불이 났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불로 연기를 흡입한 주민 등 52명이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1층 필로티 주차장에 있던 차량 18대가 소실됐다.

경찰은 지난달 24일 서울남부지법에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은 “도망이나 증거인멸 가능성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영장을 기각했다.

#아파트#화재#경비원#양천구#중과실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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