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청년기업 육성 프로젝트
강원랜드는 ‘제7차 넥스트 유니콘 프로젝트’를 통해 강원 남부 폐광지역에 자리 잡을 청년기업 3곳을 최종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폐광지역의 경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강원랜드가 지방시대위원회,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한국광해광업공단,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강원 폐광지역 4개 시군과 협력해 추진하는 중장기 청년기업 육성 사업이다.
강원랜드는 본선에 오른 8개 팀을 대상으로 기업 이전 계획과 사업계획을 면밀히 검토하고, 외부 전문가 7명이 기업의 성장 가능성 등을 평가해 최종 3개 기업을 선정했다.
이전지원금 10억 원을 받는 대상은 ‘지노랩’이 차지했다. 지노랩은 나노세라믹을 활용해 열과 화재에 강한 코팅제를 생산하는 기업으로, 지역 내 파일럿 공장을 구축해 지역 상생형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이전지원금 9억 원이 지원되는 최우수상은 발광다이오드(LED) 설계·제조와 필름 제작 기술을 보유한 ‘빛글’이 선정됐다. 우수상은 외식업 식자재 통합 유통 플랫폼을 운영하는 ‘딜리버리랩’이 차지해 이전지원금 8억 원을 받는다.
선발된 기업들은 3년 이내에 본사나 공장 가운데 1곳 이상을 태백시, 삼척시, 영월군, 정선군 등 강원 폐광지역으로 이전하거나 신설해 5년 이상 운영해야 한다. 이들 기업은 지역 이전 지원금 외에도 여건에 따라 연계 기관과 시군으로부터 정책자금 투·융자 연계 지원, 대체 산업 융자 지원 우대, 상생 프로그램 연계, 폐광지역 관련 사업 연계, 이전 기업 용지 임대 및 세제 감면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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