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전 서울 동작구 사당역에서 시민들이 몸을 움츠린 채 출근길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2025.2.7 뉴스1
지난 주말 전국적으로 포근한 날씨를 보인 가운데 17일 아침부터 다시 기온이 내려가 추워질 전망이다.
16일 기상청에 따르면 17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8도~0도, 낮기온은 1~8도로 전망된다.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4도, 체감온도는 영하 9도로 예보됐다. 전국 아침 최저기온은 대전 영하 4도, 인천 영하 3도, 부산 0도, 제주 3도 등이다. 16일 오후 9시를 기점으로 강원도 일부 지역에는 한파주의보가 발효될 예정이다. 한파주의보는 아침 최저기온이 전날보다 10도 이상 떨어져 3도 이하이고 평년 기온보다 3도 이상 낮을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된다.
18~19일에는 전국 기준 아침 최저기온이 각각 영하 10도, 영하 11도까지 떨어지는 등 강추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기온이 더욱 낮아지겠다. 특히 바람이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실제 기온보다 2~3도 더 낮아 춥겠다”며 “급격한 기온 변화로 인한 건강관리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17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바람이 순간 풍속 초속 15m 내외로 강하게 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충남 서해안과 전라 해안, 경상 동해안과 제주에는 순간풍속 초속 20m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불어 강풍특보가 내려질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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