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139차 상임위원회가 열린 15일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에서 관계자들이 회의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서울시의사회, 대전시의사회 등 11개 시·도 의사회가 각 지역에서 궐기대회를 진행한다. 2024.2.15/뉴스1
의사단체가 15일 전국 곳곳에서 정부의 의대 증원 방침에 반발하는 집회를 연다.
대한의사협회(의협)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산하 16개 시·도 의사회를 중심으로 전국에서 궐기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다만 의협은 점심과 저녁 시간에 집회를 진행해 진료 차질을 최소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서울시의사회는 이날 오후 7시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약 200명의 회원을 모아 집회를 개최한다. 정부 정책을 규탄하는 퍼포먼스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대전시의사회 △울산시의사회 △충청북도의사회 △전라북도의사회 △강원도의사회 △경상남도의사회 △제주도의사회 △경상북도의사회 등이 각 지역에서 모여 궐기대회를 연다. 광주와 전남은 이날 함께 국민의힘 광주시당에 모일 계획이다.
한편 의협은 정부가 이달 6일 2025학년도 대입에서 의대 정원을 2000명 늘리겠다고 발표하자 이튿날 총파업 등 집단행동을 예고하고 임시대의원 총회를 열어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를 출범했다. 비대위원장은 김택우 강원도의사회장이 맡았다.
일부 시도의사회는 미리 집회를 열고 정부 방침을 규탄했다.
부산과 인천시의사회는 지난 13일 궐기대회를 개최했다. 이어 경기도와 대구시 의사회도 14일 궐기대회를 진행했다.
의협 비대위는 17일 첫 회의를 통해 구체적인 투쟁 방안 등을 결정할 방침이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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