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자도 특별법 개정안 연내 통과 촉구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11월 1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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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만여명 참여 서명부 국회 전달

김관영 전북도지사(가운데)와 국주영은 전북도의회 의장(오른쪽)이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에게 전북도민 서명부를 전달하고 있다. 전북도 제공
김관영 전북도지사(가운데)와 국주영은 전북도의회 의장(오른쪽)이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에게 전북도민 서명부를 전달하고 있다. 전북도 제공
2024년 1월 18일 출범하는 전북특별자치도의 뼈대가 될 ‘전북특별자치도 특별법 전부개정안’의 연내 국회 통과를 바라는 전북도민의 서명부가 국회에 전달됐다.

김관영 전북도지사와 국주영은 전북도의회 의장은 14일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를 만나 서명부를 전달하고 조속한 입법을 당부했다. 김 지사 등은 16일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도 만나 전북도민의 염원을 전달하고 협조를 부탁할 예정이다.

전북도는 9월 중순부터 8주 동안 전북도민과 출향민을 대상으로 전북특별자치도 특별법 전부개정안의 연내 국회 통과를 촉구하는 서명운동을 벌였다. 이번 서명운동에는 111만3594명이 참여했다.

현재 전북특별자치도 특별법은 28개 상징적 조항으로만 이뤄져 전북도는 실질적인 자치분권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특별자치도에 부합하는 권한을 갖기 위해 232개 조문을 담은 전부개정안을 정부 부처와 협의해 마련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 회의에 올려진 전부개정안은 법안소위 심사와 공청회, 법사위, 본회의 심의 등 까다로운 입법 절차를 앞두고 있다. 김 지사는 “서명운동에 참여한 도민께 감사드리며 전부개정안이 반드시 연내 통과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전북특자도#특별법 개정안#연내 통과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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