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수산물가공기업 ‘은하수산’, 김해 식품기업 KBF 인수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6월 2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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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수산물 가공·유통기업인 은하수산이 경남 김해의 식품기업인 KBF를 인수하며 외연 확장에 나섰다.

은하수산은 “지난달 KBF를 약 90억 원에 인수했다”며 “인수 대상은 사모펀드가 보유한 지분 45.5%와 금융업체 지분 11.02%”라고 20일 밝혔다. KBF는 1978년 설립된 고려종합식품을 모태로 하는 기업으로 농심과 오뚜기, 남양유업 등 식품기업에 천연조미분말과 액상소스 등을 공급해 왔다. 지난해 147억 원의 매출과 8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은하수산은 숙성회와 밀키트 등과 더불어 다양한 신제품을 개발할 예정이다. 은하수산은 2025년을 목표로 기업공개를 다시 추진할 방침이다. 은하수산 관계자는 “KBF 인수 등을 통해 종합식품회사로 도약하고 사업이 안정화되면 기업가치를 높여 상장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김화영 기자 r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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