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후 서울 성북구 고려대에서 열린 발전기금 기부식에서 축구 선수 박주영(왼쪽)과 김동원 고려대 총장(오른쪽)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고려대 제공.
고려대 출신 축구 선수 박주영(38·울산 현대)이 모교에 발전기금 1억 원을 기부했다.
박 씨는 10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에서 열린 발전기금 기부식에서 “학교를 떠나서 있어도 늘 마음의 고향으로 여기는 고려대의 발전에 보탬이 돼 보람을 느낀다”며 “멀리서나마 모교와 후배들을 위해 늘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고려대 체육교육과와 교육대학원을 졸업한 박 씨는 대학 재학 시절인 2005년 FC 서울에 입단한 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축구 공격수로 활약했다.
프랑스 리그의 AS 모나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아스널 등 해외 무대에서 활동하다가 2015년 FC 서울로 둥지를 옮기며 국내 무대로 돌아왔다.
지난해 울산 현대에 입단한 박 씨는 올 초부터 플레잉코치(선수 겸 코치)를 맡아 예비 지도자의 길을 밟고 있다.
최원영 기자 o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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