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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사회

사랑의 온도탑 110도…“고물가에도 지속 기부”

입력 2023-02-01 12:28업데이트 2023-02-01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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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사랑의 온도탑’의 최종 나눔 온도는 110도로 기록됐다. 모인 금액은 4444억 원으로, 목표액인 4040억 원을 넘어섰다.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지난해 12월부터 올 1월까지 진행한 ‘희망 2023 나눔 캠페인’으로 4444억 원을 모금했다고 1일 밝혔다. 전년 최종 모금액 4279억 원보다 165억 원 증가한 액수다.

모금회는 이번 캠페인의 목표액을 4040억으로 설정해 1%(40억4000만 원)가 모금될 때마다 온도를 1도씩 올렸다.

목표액은 캠페인 47일차인 지난달 16일 달성됐다. 사랑의 온도탑의 나눔 온도가 100도를 넘어선 순간이었다.

모금회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은 고물가 및 경제 침체 등 어려운 상황에서도 지속적인 기부 참여로 캠페인 47일차인 1월 16일 102.4도를 기록하며 100도를 조기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캠페인은 ‘함께하는 나눔, 지속가능한 미래’라는 슬로건으로, 지난해 12월 1일부터 지난달 31일까지 62일간 전국 17개 시도지회에서 전개됐다.



총 모금액 4444억 원 가운데 개인 기부금은 1071억 원(24.1%), 법인 기부금은 3373억 원(75.9%)이다.

법인 기부금은 30억 원씩 기부금을 증액한 신한·우리·하나금융그룹과 20억 원을 기부한 현대중공업·한진 등이 견인했다. 우미희망재단도 8억 원을 신규로 기부했다.

전국 지회의 지역연계모금은 1123억 원이다. 전년 캠페인보다 50억 원이 증가한 것이다.

이벤트 모금 및 QR코드 기부 참여 등 캠페인 기간 일시 기부도 전년 대비 75억 원이 증가한 246억 원을 기록했다.

이번 캠페인 모금액 4444억 원은 △지역사회 안전 지원 △위기가정 긴급 지원 △사회적 돌봄 지원 △교육 및 자립 지원 등 4대 지원 분야에 사용될 예정이다.

사랑의열매 김병준 회장은 “고물가와 한파 등으로 어려운 시기 속에도 따뜻한 나눔을 더 많이 실천해주신 많은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사랑의 열매는 복지사각지대에서 도움이 절실한 이웃들을 신속하게 지원하고, 새로운 복지 수요에 맞춘 복지사업을 고안하며 민간 나눔기관으로서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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