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만7449명에게 일자리 제공
인천시가 4년 연속 ‘노인 일자리 종합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14일 시에 따르면 보건복지부와 한국노인인력개발원에서 실시한 ‘2021년 노인 일자리 사업 평가’ 중 17개 시도 종합평가 부문에서 4년 연속 최우수 지자체로 뽑혔다.
시는 지난해 10개 구군과 노인인력개발센터 등 노인 일자리 수행 기관 50곳이 협력해 4만7449명의 노인에게 일자리를 제공했다.
국내 대형 유통업체와 손잡고 진행한 ‘GS25 시니어드림스토어’의 경우 민간 기업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추진된 사업으로 높은 관심을 끌었다. 노인 일자리 정책에 선제적으로 대응한 좋은 사례라는 평가를 받았다. 올해 4월 2호점을 개점했으며 이달 중 3호점이 문을 열 예정이다.
인천시교육청과 협력해 월 55만 원의 소득을 보장하는 ‘학교 안심 방역 사업’도 반응이 좋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서 학생들이 안심하고 학교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소독은 물론이고 학생 생활 지도와 발열 체크 등 어르신들의 섬세함이 곳곳에서 나타났다. 학교 측의 만족도 조사 결과 90% 이상이 흡족한 반응을 보였다.
시는 지난해 2020년보다 악화된 최악의 코로나19 상황에서 노인 일자리 사업을 적극 추진해 목표 대비 106.5%를 초과 달성했다. 김충진 인천시 복지국장은 “4년 연속 최우수 지자체 수상의 영예는 수행 기관과 자치단체가 협력해 이룬 성과”라며 “노년의 삶이 더 행복하고 활기찰 수 있도록 다양한 노인 일자리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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