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도시가스 소매요금 1.69% 내려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9월 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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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도시가스 소매 공급 비용이 평균 1.69% 인하됐고 기본요금은 동결됐다. 그러나 소비자가 쓰는 도시가스 요금은 인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북도는 최근 물가 대책 실무위원회와 소비자정책위원회의 조정·심의를 통해 이같이 결정했다. 도시가스 소매 요금은 한국가스공사가 결정하는 도매 요금(89%)과 도시가스사 공급 비용(11%)이 합쳐진 금액이다.

공급 비용은 권역별 3개 도시가스사에 따라 동결 또는 인하됐다. 전북도시가스는 동결했고, 군산도시가스와 전북에너지서비스는 소폭 인하했다.

요금은 경기침체 등에 따른 물량 감소, 도시가스 미공급 지역 배관 투자비 등을 반영해 책정됐다.

주택용 기본요금은 2007년 810원에서 750원으로 낮춘 이후 16년째 동결됐다. 이는 전국 주택용 기본요금 평균보다 90여 원 낮은 수준이다. 그러나 도매 요금이 가파르게 오르면서 월평균 50m³를 사용하는 주택용 소비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월 6000원 정도 인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전대식 전북도 혁신성장산업국장은 “도민의 에너지 사용 부담은 낮추면서 도시가스 배관망을 늘리고 소형 저장탱크를 보급하는 사업은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등 도민의 에너지 복지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도시가스#소매요금#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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