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룸 침입해 20대 남녀 강제 성행위 시키고 구경한 30대 체포

원룸에 침입해 20대 남녀에게 강제 성행위를 시킨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북 포항북부경찰서는 30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별법 위반 혐의로 A 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 씨는 28일 오전 5시경 포항시 북구의 한 원룸 2층 창문을 통해 들어가 방에 있던 20대 남녀를 흉기로 위협하며 남성을 묶어놓고 두 사람에게 강제로 성행위를 시킨 혐의를 받는다.

A 씨는 성행위를 지켜본 후 달아났고, 결박을 푼 피해자들이 경찰에 신고했다.

추격에 나선 경찰은 1시간여 만에 포항에 있는 거주지에 숨어있던 A 씨를 붙잡았다.

경찰은 A 씨의 범행 동기와 여죄 등을 조사하고 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