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용산 집무실’ 신중론 등 전달…尹 “도시계획 추가 규제 없다”

  • 뉴스1
  • 입력 2022년 3월 20일 14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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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0일 서울 종로구 한국금융연수원 별관에 마련된 대통령직인수위원회 회견장에서 청와대 대통령 집무실의 용산 국방부 청사 이전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2.3.20/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0일 서울 종로구 한국금융연수원 별관에 마련된 대통령직인수위원회 회견장에서 청와대 대통령 집무실의 용산 국방부 청사 이전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2.3.20/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19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을 만나 서울 용산 대통령 집무실에 대한 여론을 전달하는 과정에서 추가적인 도시계획 규제는 없을 것이란 당선인의 입장을 전달받은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서울시 관계자에 따르면, 윤 당선인과 오 시장은 전날 오후 3시부터 30분 가량 인수위 사무실에서 회동하고, 용산 집무실 이전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오 시장은 용산 집무실 이전에 대한 신중론 등 여론을 가감 없이 윤 당선인에게 전했다.

시 관계자는 “(전날 회동에서) 집무실 이전에 따라, 용산지역에 대한 추가적인 도시계획 규제는 없다는 당선인의 말씀이 있으셨고 오늘 발표에서도 말씀하셨다”며 “서울시도 향후 추가적인 도시계획 규제는 없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윤 당선인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에서 대통령 집무실의 용산 이전을 공식화했다.

대통령 집무실은 국방부 청사로, 국방부는 합참 청사로 이동하게 된다. 청와대는 국민에게 개방할 방침이다.

윤 당선인은 집무실 이전이 주변 개발 계획에 영향을 미칠 것이란 일각의 우려에 대해선 “용산 지역은 이미 군사시설 보호를 전제로 개발이 진행돼 왔으며 청와대가 이전하더라도 추가적인 규제는 없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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