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마린솔루션, 美 데이터센터 발전용 LNG 엔진 유지·보수 업무협약

  • 동아경제

HD현대마린솔루션, 美 AEG와 MOU 체결
‘힘센엔진’ 33기 공급계약 후속 프로젝트
HD현대중공업, 지난달 총 684MW 규모 공급계약
“북미 데이터센터 발전용 엔진 유지·보수 수요 선점”

박영언 HD현대마린솔루션 AM SOLUTION부문장(왼쪽)과 아론 휠러(Aaron Wheeler) AEG CEO가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HD현대마린솔루션 제공
박영언 HD현대마린솔루션 AM SOLUTION부문장(왼쪽)과 아론 휠러(Aaron Wheeler) AEG CEO가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HD현대마린솔루션 제공
HD현대마린솔루션이 북미 데이터센터 전력 솔루션 시장에 진출한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최근 미국 에너지 인프라 개발 기업 ‘아페리온에너지그룹(AEG, Aperion Energy Group)’과 데이터센터 전력용 엔진(터빈) 유지·보수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MOU 단계로 유지·보수 계약 규모는 확정되지 않았다. AEG는 데이터센터나 산업 시설에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하는 ‘독립형 발전소’ 설계·구축·운영을 주력 사업으로 영위하는 업체다.

이번 협약에 따라 HD현대마린솔루션은 AEG가 미국 텍사스주에 건립하고 있는 데이터센터 내 전력용 엔진 33기에 대한 장기 유지·보수 및 운영을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 업무협약은 지난달 22일 HD현대중공업과 AEG가 체결한 발전용 엔진 공급계약에 대한 후속 사업 추진에 해당한다. HD현대중공업의 경우 당시 AEG와 20메가와트(MW)급 힘센(HiMSEN) 엔진 33기 등 총 684MW 규모 대형 엔진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계약 금액은 총 6271억 원 규모다. 통상 발전용 LNG 가스터빈(엔진) 공급 사업은 유지·보수가 후속 프로젝트로 이어진다. 발전용 초대형 터빈은 유지·보수 사업이 완제품 공급보다 수익성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기도 한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AEG와 협력을 통해 ‘힘센 엔진’의 검증된 성능과 자사의 우수한 엔진 유지·보수 기술력을 북미 시장에 알리고 현지 점유율 확대를 꾀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양사 협력은 엔진 전 생애주기를 관리하는 중장기 유지·보수 계약(LTSA)과 운영 및 정비 계약(O&M) 체결을 전제로 한다. 이에 맞춰 HD현대마린솔루션은 지속적인 수익을 창출하고 고부가가치 서비스 수익 모델을 공고히 구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HD현대마린솔루션 관계자는 “AI 산업 급성장으로 전력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데이터센터 발전용 엔진에 대한 세심한 유지·보수 서비스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HD현대마린솔루션이 보유한 역량을 입증하고 북미 시장 데이터센터 관련 신규 수요를 선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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