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5만4941명, 또 최다…사흘째 5만명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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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2월 12일 09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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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2022.2.11/뉴스1
11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2022.2.11/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12일 국내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 만에 역대 가장 많은 5만4941명을 기록했다. 하루 5만 명대 발생은 사흘째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5만4941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 확진자 수는 총 129만4205명(해외유입 2만7090명)이라고 밝혔다.

앞서 역대 최다 일일 확진자가 나왔던 지난 10일(5만4122명) 이후 이틀 만에 다시 최다 확진자가 나왔다. 국내 발생 환자는 5만4828명, 해외 유입 환자는 113명이다.

최근 1주일간(2.6~12)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3만8689명→3만5283명→3만6717명→4만9567명→5만4122명→5만3926명→5만4941명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해외유입을 제외한 지역발생 확진자 추이는 3만8500명→3만5126명→3만6617명→4만9402명→5만4034명→5만3797명→5만4828명으로 나타났다.

이날 집계된 재원 중 위중증 환자는 275명으로, 전날 271명보다 4명 증가했다. 15일째 200명대 중후반 상태를 유지 중이다.

코로나19로 숨진 사망자는 33명 늘어 누적 사망자 수는 7045명이다. 국내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인 평균 치명률은 0.54%를 기록했다.

코로나19 중환자를 위한 병상 총 2573개 중 20.2%인 519개에 환자가 입원해 있다. 2054개 병상은 사용 가능하다. 준·중환자 병상은 3038개 중 43.7%인 1327개가 사용 중이고 1711개가 비어있다. 중등증 환자가 입원하는 감염병 전담병원 병상은 1만9486개 중 42.8%인 8333개에 환자가 입원해 있다. 1만1153개가 남았다.

재택치료가 어려운 환자가 입소하는 생활치료센터는 전국 92곳에서 2만1303명 정원으로 운영 중이다. 이 가운데 27.9%인 5954명이 입소해 있으며, 1만5349명이 추가 입소할 수 있다.

국내 신규확진 상황을 지역별로 보면 서울 1만3189명, 경기 1만5952명, 인천 5059명 등 수도권에서만 3만4200명이 확인돼 전국 대비 62.4% 비중을 차지했다.

수도권 외 지역은 부산 3049명, 대구 2370명, 광주 1573명, 대전 1509명, 울산 726명, 세종 323명, 강원 957명, 충북 1154명, 충남 2185명, 전북 1546명, 전남 1210명, 경북 1827명, 경남 1696명, 제주 503명 등으로 전국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

해외 유입 환자 113명 가운데 55명은 검역 단계에서 확진됐고, 나머지 58명은 입국 후 지역사회 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중 내국인은 29명, 외국인은 84명이다.

한편 이날 0시까지 4472만5434명이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마쳤다. 인구 대비 1차 접종률은 87.2%다. 2차까지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총 4420만7093명으로 국민의 86.1%다. 3차 접종자는 누적 2924만4945명으로 57.0%(60세 이상 86.9%)의 접종률을 보였다.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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