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붕괴 현장 軍 투입 검토…‘실종자 발견’ 28층 집중 수색

  • 뉴스1
  • 입력 2022년 1월 28일 12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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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오전 광주 서구 화정동 현대산업개발 아이파크 신축공사 붕괴 사고 현장으로 군부대 관계자들이 군 인력 투입 등을 검토하기 위해 들어가고 있다. 2022.1.28/뉴스1 © News1
28일 오전 광주 서구 화정동 현대산업개발 아이파크 신축공사 붕괴 사고 현장으로 군부대 관계자들이 군 인력 투입 등을 검토하기 위해 들어가고 있다. 2022.1.28/뉴스1 © News1
광주 화정동 아이파크 아파트 붕괴 사고 현장에 군부대 투입이 검토되고 있다.

28일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에 따르면 이날 오전 국방부 관계자 등 군부대 인력이 사고 현장을 찾았다.

중수본은 제31보병사단과 특전사 등이 사고 현장에서 전문적인 역할을 맡을 수 있는지 를 논의하고 있다.

이날 사고 현장에는 구조 인력 205명과 인명구조견 4마리, 드론 4대, 장비 49대가 투입됐다.

중수본은 추가 실종자가 발견된 27~28층을 중심으로 집중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유압·절단장비 등을 활용해 28층과 29층에서 아래층으로 바닥 벽면을 뚫어 진입로를 확보하는 작업을 진행중이다.

해당 층에 잭서포트(지지대) 설치 등 안정화 작업이 이뤄지면, 1톤 소형 굴삭기를 투입해 잔해물 제거 작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지지대는 지지 기반이 약한 층에 맞춰 추가 설치된다. 대부분 층에 지지대 설치는 완료된 상태다.

사고 건물 엘리베이터 내부에 호이스트카(건설용 리프트)를 주말까지 설치할 방침이다. 건설용 리프트는 소방 대응과 장비 등을 상층부로 운송하기 위한 수단으로 활용된다.

이일 소방청 119대응국장은 “구조대원들이 수작업에 의존해 구조활동을 전개하고 있다”며 “피해자 수습이 정확히 며칠이 소요될지 확답할 수 없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1일 오후 3시46분쯤 현대산업개발이 시공 중인 화정아이파크 아파트 201동 건물이 38층부터 23층까지 무너져 내렸다.

현재까지 실종됐던 6명의 피해자 중 1명이 숨진채 수습됐고, 2명은 신체 일부가 발견됐으나 잔해물에 매몰된 상태다. 나머지 3명의 행방은 묘연하다.

(광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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