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안맞아도 수능 응시 가능…가림막은 점심시간에만

조유라 기자 입력 2021-08-05 11:20수정 2021-08-05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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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은 수험생도 11월 18일 실시되는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마스크를 착용하고 시험을 치러야 한다. 가림막은 종이 재질로 변경되며 점심시간에만 설치된다. 코로나19 확진자나 자가격리자의 대학별 고사 응시 기회는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5일 교육부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질병관리본부 등과 협의를 거쳐 ‘코로나19 대응 2022학년도 대입 관리방향’을 발표했다. 현재 고3 학생을 포함해 수능 응시생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이 진행되고 있으며 다음 달 중순까지 완료될 예정이다. 백신을 맞지 않았더라도 수능 시험은 볼 수 있다. 다만 백신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모든 수험생은 시험 중에는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책상 위 공간이 좁아져 불편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던 지난해 플라스틱 가림막은 종이재질 가림막으로 변경된다. 지난해에는 가림막이 시험시간에도 설치됐지만 올해는 점심시간에만 설치된다. 교육부는 모두 마스크를 쓰고 대화를 하지 않는 수능의 특성과 백신 접종 상황을 고려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3면이 연결된 형태인 종이 가림막은 2교시 수학 영역이 종료된 뒤 배부될 예정이다. 학생들은 배부 받은 가림막을 직접 자신의 책상 위에 설치, 제거하게 된다. 가림막 설치에 필요한 별도의 시간은 주어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학생들이 쉽게 설치할 수 있는 형태”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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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도와 동일하게 수능 날에는 모든 시험장에서 전체 수험생을 대상으로 발열검사를 실시한다. 일반 시험실은 1개 교실 당 최대 24명이 배치된다. 시험 당일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각 고사장 내 별도 시험실에서 응시하게 된다.

마찬가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수험생은 격리 중인 병원이나 생활치료시설에서, 자가 격리 중인 수험생은 별도 시험장에서 수능을 치른다. 자가격리자 중에서도 수능 당일 증상이 있으면 별도 시험장에 마련된 별도 시험실에서 응시한다. 교육부는 방역물품 구비·소독, 관계자 사전 교육 등을 위한 상세 방역지침을 9월 초 각 시도교육청에 안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자가격리자와 코로나19 확진자의 대학별 고사 응시 기회는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평가의 공정성을 크게 훼손하거나 시험 특성상 지원이 불가능한 경우를 제외하고 자가격리자에게 가급적 모든 전형에서 응시 기회를 제공해 줄 것을 권고했다. 확진자에게도 각 대학 여건에 따라 비대면 방식 등을 통해 시험 기회를 줄 것을 요청할 계획이다. 대학별고사에도 수능과 마찬가지로 응시자 유형에 따라 일반 고사장, 유증상자를 위한 별도 고사장, 격리자 고사장을 대학 내에 마련하도록 권고했다.

조유라 기자 jyr010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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