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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구 사건’ 진상조사 38일째…경찰 “기간보다 정확성 중요”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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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02 13:00
2021년 3월 2일 13시 00분
입력
2021-03-02 12:58
2021년 3월 2일 12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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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연 서울지방경찰청장이 10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보행안전 공동협력 협약식’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0.11.10/뉴스1 © News1
이용구 법무부 차관의 택시기사 폭행사건 봐주기 의혹의 진상을 조사하고 있는 경찰이 수사가 지지부진하다는 지적에 “시간보다 정확성이 중요하다”라고 했다.
장하연 서울경찰청 청장은 2일 서울 종로구 내자동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시간이 걸리더라도 정확성이 중요하다. 수사팀이 소신껏 정해진 수사를 진행할 수 있도록 지켜보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차관은 지난해 11월6일 밤 서울 서초구에 있는 자신의 자택 앞에서 술 취한 자신을 깨우려던 택시기사를 폭행했으나 입건되지 않았다. 당시 경찰은 피해자가 처벌불원 의사를 밝힌 점을 고려해 내사 종결했지만 ‘봐주기 수사’ 의혹은 커지고 있다.
이에 서울경찰청은 지난 1월 청문·수사 합동 진상조사단을 구성했으나 38일째인 이날 현재까지도 이렇다 할 결과물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최근에는 당시 폭행 사건의 수사 지휘라인인 간부가 휴대전화의 데이터를 삭제한 정황이 있다는 보도가 이어지기도 했다.
삭제 정황에 대한 질문에 장 청장은 “사실관계를 명확히 하는 작업 중 오픈이 되면 수사 결과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시간이 걸리더라도 관련된 의혹에 대해 진상을 확인하고 있다”라고 했다.
김진욱 공수처장의 청탁금지법 위반 사건 수사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장 청장은 “고발인 조사까지는 마친 상황이며 관련 자료에 대해 조사·확인 중이다”라며 “사건을 인계받은 지 얼마 되지 않았다”라고 했다. 청탁금지법 8조 위반 혐의 적용과 관련해서도 “아직은 그런 단계가 아니다”라고 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딸 다혜씨가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을 지난 1월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소한 건과 관련해서는 “고발인 조사를 마친 상황”이라고 했다.
다만 추후 피고발인 조사 계획에 대해서 장 청장은 “말씀드리기 어렵다”라고 했다.
건설업자로부터 향응을 받고 마스크를 대량으로 빼돌려 판매한 의혹을 받는 박모 전 강남경찰서장(총경)은 아직 수사 전으로 감찰 단계라고 했다.
장 청장은 “총경급 비위에 대한 의혹이기 때문에 사안이 중하다고 판단해 사실관계를 파악 중이다”라며 “지금 상황에서는 감찰 단계이기 때문에 조사를 정확히 한 뒤 (수사 여부를) 판단하겠다‘라고 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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