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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서 가장 ‘젊은화산’은 돌오름…“2000년 전에 분출”
뉴스1
업데이트
2021-02-17 14:24
2021년 2월 17일 14시 24분
입력
2021-02-17 14:22
2021년 2월 17일 14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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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사 가장 젊은 화산으로 보고된 돌오름 (제주도 제공) © 뉴스1
백록담 등 한라산의 주요지점의 분출시기를 연구한 논문이 국제학술지에 실렸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문화재청의 지원을 받아 2016~2019년 4년간 ‘한라산천연보호구역 기초학술조사’의 일환으로 진행한 한라산에 분포하는 조면암들의 분출시기와 분출특성을 규명한 연구가 ‘화산과 지열 연구지’에 게재됐다고 17일 밝혔다.
이 연구에는 호주 커틴대학의 마틴 다니식(Martin Danisik) 박사 등이 참여했다.
그동안 한라산에 분포하는 여러 조면암들은 쉽게 풍화되는 특성으로 인해 정밀한 연대측정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따라 연구팀은 한라산에 분포하는 조면암에 포함된 저어콘이란 광물을 분리해 연대를 측정하는 방식으로 분출시기를 밝혀냈다.
논문에 따르면 한라산의 아흔아홉골은 약 10만년전, 삼각봉은 약 8만년전, 영실은 약 6만년전, 성판악은 약 3만년전, 한라산 백록담(서벽)은 약 2만3000년전에 분출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약 2000년 전에 분출연대가 보고된 돌오름은 지금까지 제주도에서 보고된 가장 ‘젊은 화산’으로 기록됐다.
또한 그동안 분출시기에 대해 논란이 있었던 송악산과 만장굴(거문오름용암동굴계)은 각각 3600년전과 8000년전에 분출됐다는 보고도 이번 논문에 포함됐다.
논문에서는 조면암질 마그마의 분출시기 뿐 아니라 지하 조면암질 마그마 방의 형성과 그 이후 화산분출까지의 시간적 간격도 계산해 냈다.
제주도 조면암질 마그마는 지표로 분출 전 약 1~2만년의 비교적 짧은 기간 동안(최대 약 3만년) 지하에 머물다가 분출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제주도 지하 천부에서의 마그마 방의 규모가 비교적 작고 단순하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안웅산 박사(제주세계유산본부 한라산연구부)는 “이번 연구결과는 한라산의 형성과정을 밝히는 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한라산 지하 마그마 구조 연구와 한라산 지질도 구축을 통해 세계자연유산 한라산의 화산지질학적 가치를 밝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제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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