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VR/AR제작거점센터, 제2회 국방 콘텐츠 발전 세미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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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1월 24일 09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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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VR/AR제작거점센터(이하 대전센터)는 오는 26일 ‘제2회 국방 콘텐츠 발전 세미나(이하 세미나)’를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에서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국방 관련 실감 콘텐츠의 발전 방안 모색과 민·군 교류를 위해 작년에 이어 두 번째 마련된 이번 세미나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언택트(비대면) 시대의 국방 실감 콘텐츠’를 주제로 진흥원과 국군인쇄창이 공동으로 주최하며, 실감콘텐츠 관련 군 관계자, 지역 기업이 참석할 예정이다.

주최 측에 따르면 제1부 ‘주제발표’ 시간에는 국군인쇄창의 ‘공용 3D모델 개발사업’에 관한 소개와 함께 대전센터가 국방 분야에서 이룬 성과 및 콘텐츠 개발 지원사업 관련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제2부 ‘종합토론’에서는 올해 제작되고 있는 ‘가상현실을 활용한 전장공포 간접체험 훈련시스템’ 개발사례를 통해 콘텐츠를 사용하는 군 기관과 콘텐츠를 제작하는 일반기업 간의 애로사항을 알아보고 좀 더 원활한 협력관계 구축을 모색하는 토론이 이어진다. 1·2부 프로그램은 추후 영상으로 편집해 국방부를 통해 각 군 기관에 배포 할 예정이다.

진흥원과 국군인쇄창은 작년 12월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제1회 세미나를 개최한 바 있으며, 민간기업과 군 수요처를 이어주는 허브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올해 진흥원과 국군인쇄창은 함께 지정과제를 선정하여 육군정보학교에서 필요한 공포체험 콘텐츠를 제작한 바 있다.

코로나19, 디지털 뉴딜로 인해 비대면 기술을 활용한 첨단 교육, 훈련 체계에 관한 군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앞으로 양 기관은 국방 콘텐츠 제작 및 실증, 고도화 분야에서 협력 폭을 점차 넓혀나갈 계획이다.

대전시와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산업진흥원과 함께 2018년 대전센터를 구축하고 국비를 포함해 3년간 60억 원에 가까운 예산을 VR/AR 산업 육성에 적극적으로 투자했다. 이를 통해 VR/AR 관련 기업 37개 사 발굴, 매출액 263억 원 달성, 신규채용 47명 등의 성과를 창출했다.

진흥원 김진규 원장은 “대전센터는 지역의 우수 국방 콘텐츠를 개발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제 군대에 설치하고 부단히 업그레이드하여 사업 가능성을 높이는 데 매진해 왔다”라며 “세미나를 통해 민·군이 서로 가지고 있는 정보를 공유하고, 실감기술을 어떻게 군에 적용할지 구체적으로 논의하는 자리가 되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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