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민노총 집회’ 관련 코로나19 감염, 파악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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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1월 20일 14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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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지난 주말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이 동시다발적으로 열었던 쪼개기 집회와 관련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는 파악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20일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민주노총 집회 등 대규모 집회에서 확진자가 나왔는가’라는 질문에 “민주노총 집회와 관련해 아직까진 저희 쪽에서 방대본과 공유된 부분들이 없다”고 말했다.

윤 반장은 “아마 (확진자가) 있었다면 여러 가지 발생동향 보도자료들이 나가니까 그런 쪽을 통해서 어느 정도 설명이 되었을 것”이라며 “아직까지 그러한 부분과 관련돼서, 특히 민주노총 집회와 관련되어서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다는 것을 아직까지 공유를 받고 있지 못하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주말 민주노총은 100명 이상 규모의 집회를 정부가 금지하자 허용된 최대 인원인 99명에 맞춰 모이는 쪼개기 집회를 전국 곳곳에서 열었다.

코로나19 신규 환자가 사흘 연속 300명대를 기록한 가운데, 서울시는 전날 온라인 브리핑에서 “현재까지 동선을 조사한 결과, 지난 주말 도심 집회의 연관성은 나타나지 않은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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