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중부국세청 등 압수수색…‘尹개입 의혹’ 본격 수사

  • 뉴시스
  • 입력 2020년 10월 29일 21시 12분


코멘트

전 용산세무서장 뇌물수수 사건 관련
작년 청문회서 윤석열 개입 의혹 제기

검찰이 윤석열 검찰총장 개입 의혹이 불거진 전 서울 용산세무서장 뇌물수수 사건 수사를 위해 서울중부지방국세청 등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29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13부(부장검사 서정민)는 이날 윤모 전 용산세무서장 뇌물수수 의혹 사건과 관련해 중부지방국세청, 영등포세무서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 사건은 지난해 윤 총장의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부각됐다. 윤 전 세무서장은 2012년 발생한 뇌물수수 의혹 사건으로 수사를 받았고, 2015년 검찰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이후 사건 종결과 관련해 윤 총장의 영향이 작용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당시 야당은 윤 전 세무서장은 윤모 검사장의 친형이고, 윤 검사장이 윤 총장과 가까운 사이라 이 사건을 무마했다고 주장하며 윤 전 세무서장을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이들 의혹과 관련해 당시 윤 총장은 “수사 과정에 관여한 사실이 없고 변호사를 소개한 사실이 없다”고 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지난 19일 수사지휘권을 발동, 윤 총장의 가족이나 측근이 관련된 사건에서 검찰총장이 지휘권을 행사하지 못하도록 했다.

[서울=뉴시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