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 “독감 백신 접종 후 사망 48건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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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0월 24일 15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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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방접종 후 이상반응 1154건 접수”

독감(인플루엔자) 백신 접종 후 사망 사례가 24일 기준 48명이 발생했다. 전날 오후 1시 기준 36명보다 12명이 늘어났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전날까지 신고된 독감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은 총 1154건으로 유료접종자가 306건, 무료접종자가 848건이다”고 밝혔다.

주요 이상반응으로는 알레르기 245건, 발열 204건, 국소반응 177건, 기타 480건으로 나타났다. 신고된 누적 사망 사례는 48건으로 연령대는 70대가 22명, 80대가 16명으로 70~80대가 대부분이다.

정 청장은 “개별 사망 사례를 검토한 결과 시간적 근접성, 기저질환, 부검결과 등 사망 요인을 종합적으로 판단할 때 사망과 예방접종의 직접적 인과성은 매우 낮다”며 “백신 재검정, 사용 중지, 봉인 조치 등을 고려할 단계는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인플루엔자 백신의 잘 알려진 중증이상반응은 접종 후 24시간 이내 사망하는 아나필락시스”라며 “시간적 연관성, 증산발현 등 임상증상으로 따진다. 백신 접종과 사망 간 연관성은 없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올해 코로나19 유행 하에 인플루엔자와 동시 유행 등 백신 접종이 중요하다”며 “안전 수칙을 강화해 접종 사업을 지속하는 것이 좋겠다”고 강조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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