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지방 호우경보, ‘물폭탄’ 이어져… 사망 6명·실종 9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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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8월 3일 13시 44분


출처= 뉴스1
출처= 뉴스1
중부지방으로 호우 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인명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으로 서울과 인천, 경기, 강원(횡성 등 12곳), 충북(제천 등 8곳), 충남(당진 등 7곳), 경북(봉화 등 3곳)에 호우 경보가, 대전과 세종 강원(삼천 등 2곳), 충북(옥천 등 2곳), 충남(서천 등 7곳), 경북(울진 등 2곳)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다.

누적강수량은 경기 연천이 366.5mm로 가장 많았고, 강원 철원 341mm, 경기 여주 335mm, 충북 단양 297mm, 경기 이천 269mm, 강원 화천 255mm다.

이날까지 내린 집중 호우로 사망 6명, 실종 9명, 부상 6명 등의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이재민은 486세대 818명이다. 이 가운데 59세대 201명이 귀가했다. 미귀가 이재민 427세대 617명은 경로당과 마을회관, 체육관 등으로 대피했다.

중대본은 이번 집중호우로 비상 대응 수위를 지난 1일 오전 10시 1단계에서 2일 오전 1시 기준 2단계, 같은날 오후 3시 3단계로 높였다.

정세균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집중호우 상황점검회의를 열고 “국민들께서도 불필요한 외출과 야외 작업은 자제해 주시고 기상정보와 국민행동요령 안내방송을 청취하시면서 피해를 입지 않도록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50~80mm(일부 지역은 시간당 100mm 이상)의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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