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는 네덜란드 레이던대가 발표한 ‘2020년 레이던 랭킹’에서 최근 4년간(2015∼2018년) 발표된 전체 논문 수 기준 국내 11위, 세계 368위를 차지했다고 23일 밝혔다.
전남대는 이 기간에 전체 7462편의 논문을 발표했다. 이 가운데 피인용 상위 10%에 해당하는 논문이 521편(7%)으로 논문의 질과 양 등 두 가지 측면에서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레이던 랭킹은 최근 4년간 국제 논문을 1000편 이상 발표한 세계 65개국 1176개 대학을 분석해 전체 발표 논문 수, 피인용 우수 논문 수 등을 기준으로 산출해 평가하고 있다. 평판도 등 다른 요소가 포함되지 않아 각 대학의 연구 경쟁력을 측정할 수 있는 객관적 지표로 알려져 있다. 세계에서 가장 연구력이 높은 대학은 미국 록펠러대였으며 국내에서는 울산과학기술원(UNIST)이 1위를 차지했다.
전남대는 이보다 앞서 발표된 사우디아라비아 세계대학랭킹센터의 ‘2020-2021 CWUR 세계대학 랭킹’에서도 국내 대학 11위, 세계 대학 440위를 차지했다. CWUR 세계대학 랭킹은 세계 1만8000여 대학 가운데 상위 2000개 대학의 순위를 공개하고 있다. 평가지표는 교육 수준, 동문 취업, 교수 수준, 논문 실적, 우수 논문, 논문 영향력, 논문 인용도 등 지표를 평가한다.
정병석 전남대 총장은 “구성원들의 열정과 철저한 연구자 중심의 지원 시스템이 만들어낸 성과”라며 “세계적인 집단연구를 이끌어 갈 수 있도록 연구자들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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