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유치원 초중고 등교는 교육부·교육청 소관 사항”

  • 뉴스1
  • 입력 2020년 5월 31일 11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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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8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경기도청에서 쿠팡 물류센터 집단감염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0.5.28 © News1 경기사진공동취재단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8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경기도청에서 쿠팡 물류센터 집단감염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0.5.28 © News1 경기사진공동취재단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유치원 초중고 등교문제는 교육부와 교육청 소관 사항”이라고 30일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새벽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제게 등교를 금지 시키거나 등교를 부모님들이 선택할 수 있게 해 달라는 분들이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저도 꼭 필요한 경우 외에는 인터넷 수업이나 부모님 선택에 따라 자율학습을 시키는 것도 좋다고 생각한다”며 “그러나 교육문제는 제 소관도 제 관할도 아니어서 제 뜻대로 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경기도교육청에 동일한 요청을 드렸다. 교육부 지침 때문에 어렵다고 하는데 곧 대안이 나올 것”이라고 했다.

이 지사는 지난 28일 쿠팡 부천 신선물류센터에 대한 집합금지 행정명령 관련 기자회견에서 쿠팡 발 학생들의 등교수업에 대한 불안이 커지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경기도교육청 담당자에 학교에 가지 않고 할 수 있는 것은 자율적으로 선택해 가정에서 할 수 있도록 조치하는 것이 어떠냐 하는 제안을 드렸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이날 “현재 교육부의 일종의 지침이나 규정 때문에 각 교육청들이 독자적으로 시행할 수 없는 한계들이 있다”며 “학부모들이 매우 불안해하고 계셔서 학부모들이 원할 경우에는 꼭 출석하지 않아도 해당 교과과정을 따라 가기만 하면 수업일수를 채운 것으로 인정해주는 그런 조치들이 필요하지 않은가 생각된다”고 말했다.

(경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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