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전 대통령공직기강비서관)와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이 12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보수 성향 유튜버 우종창 씨(63)를 고소한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최 대표는 이날 열린민주당의 초대 당 대표로 선출됐다.
서울북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판사 마성영)는 12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우 씨의 4차 공판을 진행했다. 우 씨는 2018년 3월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서 ‘조 전 장관이 박근혜 전 대통령 1심 선고 전인 2018년 1∼2월 재판장인 김세윤 부장판사와 만나 식사했다’는 주장을 방송했다. 조 전 장관은 지난해 2월 우 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법정에 출석한 최 대표는 “조 전 장관과 김 부장판사는 서로 모르는 사이”라며 우 씨 주장을 반박했다. 김 전 대변인도 “2018년 3월 우 씨로부터 조 전 장관과 김 부장판사가 함께 식사를 한 적이 있는지 묻는 ‘취재협조문’을 받고 조 전 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물어봤다”며 “조 전 장관이 김 부장판사와 아예 모르는 사이고 만난 적이 없다는 취지로 이야기해 이러한 내용을 우 씨에게 문자로 전달했다”고 말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