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검찰, ‘박사방 공범’ 이원호 일병 구속 기소…“2~3주 뒤 첫 재판”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5월 4일 20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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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은 텔레그램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5·구속)의 공범으로 알려진 이원호 일병(19)의 신상을 공개했다. 텔레그램 닉네임 ‘이기야’로 알려져 있는 이원호 일병은 조주빈이 운영한 박사방에서 참여자를 모집하고 성착취물을 제작·유포한 혐의 등을 받는다. 현재는 군 검찰에서 구속수사 중이다. (육군 제공) 2020.4.28/뉴스1
육군은 텔레그램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5·구속)의 공범으로 알려진 이원호 일병(19)의 신상을 공개했다. 텔레그램 닉네임 ‘이기야’로 알려져 있는 이원호 일병은 조주빈이 운영한 박사방에서 참여자를 모집하고 성착취물을 제작·유포한 혐의 등을 받는다. 현재는 군 검찰에서 구속수사 중이다. (육군 제공) 2020.4.28/뉴스1
아동 성 착취 동영상 등을 제작 유포한 ‘박사방(텔레그램 채팅방)’ 운영자 조주빈(25)의 공범인 이원호 육군 일병(19)이 재판에 넘겨졌다.

군 관계자는 4일 “군 검찰이 최근 이원호를 구속 기소함에 따라 수도방위사령부 보통군사법원에서 재판이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일반적 재판 준비를 고려하면 이원호의 첫 재판은 이르면 2~3주 뒤 열릴 것으로 보인다. 육군 관계자는 재판 공개 여부에 대해 “재판은 신청하면 볼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원호는 박사방의 전신인 ‘n번방’과 ‘박사방’ 등에 성 착취물을 수백차례에 걸쳐 유포하고 이를 홍보한 혐의(아동 청소년 성보호법 위반 등)로 군사경찰에 구속됐다. 조주빈은 경찰 조사에서 강훈(18·대화명 부따)와 함께 이원호가 ‘이기야’라는 대화명을 가진 공동 운영자라고 진술했다. 앞서 육군은 지난달 28일 성폭력 범죄 신상공개위원회를 열고 이원호의 신상을 공개한 바 있다.

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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