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한 오피스텔서 부탄가스 8개에 구멍 뚫어 폭발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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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2월 17일 10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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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한 오피스텔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해 1명이 중상을 입었다.

17일 부산 금정경찰서는 이날 오전 1시 38분경 금정구의 한 오피스텔 8층 A씨(29·여)의 집에서 굉음과 함께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사고로 A씨는 양 발과 무릎 등에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폭발 충격으로 오피스텔 외벽 유리창이 떨어져 인근에 주차된 차량 7대가 파손됐다. 입주민들도 대피하는 등 소동이 벌어졌다.

경찰은 A씨가 부탄가스 8개에 구멍을 내고 라이터로 불을 붙여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보고있다. A씨가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유서도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방화 혐의로 입건하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김진하 동아닷컴 기자 jhjin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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